저녁과 저녘 중 무엇이 맞을까?
오늘 저녁에 약속있니?
내일 저녁에 만날까?
이렇게 일상적으로 쓰이는 단어이지만
막상 글로 쓰려고 하면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얼마 전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대화 중에 저녁과 저녘에 대해 논쟁이 붙었습니다.
친구는 저녘이 맞다 그러고 저는 저녁이 맞다고 했습니다.
그 친구는 부엌, 해질녘 등을 거론하며 이와 비슷하게 저녘도 그렇게 쓰인다고 주장하더군요.
순간 저도 납득할 정도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국어사전과 국립국어원을 들어가서 알아보았습니다.
알아본 내용에 대해 포스팅해봅니다.
부엌, 해질녘, 해뜰녘, 강녘, 새벽녘 등 녘이 들어가는 단어는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저녁과 저녘을 혼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휘상으로 보면 '저녁'의 뜻은 '해가 질 무렵부터 밤이 되기까지 사이의 시간을 말하는 시간적 개념'입니다.
표준어 상으로는 '저녁'이 맞습니다.
'저녁'은 16세기 문헌에 '저녁, 뎌녁, 져녁' 등으로 나오나 이수 뎌녁으로 사용되었다.
현재에 와서는 '뎌녁'이 구개음화 현상으로 '져녁'이 되고 다시 단모음화 되어 '저녁'이 되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언어학 상로도 저녁이 맞습니다.
친구와의 논쟁에서 제가 이겼습니다.
재밌는 에피소드였지만 이 기회에 다시한번 사람들이 틀리기 쉬운 단어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억울해하며 큰 웃음을 주었고, 그친구에게 술도 얻어먹고 재밌는 안주거리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아침 점심 저녁이 있는데 아침 저녁은 사전에서는 고유어로 보고 있으며 점심은 한자어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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