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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레나룻, 구레나루, 구렛나루 중 무엇이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한국인이 틀리기 쉬운 단어 중 하나가 구레나룻입니다. 흔히 구렛나루, 구레나루와 혼동되기 쉬운 단어이지요. 정답부터 말하자면 구레나룻이 표준어입니다.


구레나룻의 사전적 의미는 귀밑에서 턱까지 이어져서 난 수염을 뜻합니다. 예시로 '그는 면도와 이발을 오래도록 하지 않아 콧수염에 구레나룻까지 거멓게 자라있더군요' 정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밑에 사진은 네0버에서 국어사전으로 검색한 구레나룻에 대한 사전적 설명입니다.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미용실에서 구레나룻 남겨놓을까요? 정도 입니다. 남자분들은 미용실에서 많이 듣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흔히 사용하는 구레나룻은 잘못된 단어로 구레나루, 구렛나루 정도로 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너무 같이 사용하다 보니 어떤 것이 표준어인지도 잘 모르게 되더군요.


구레나룻이 사용된 속담을 알아볼까요?


'구레나룻이 대 자 오 치 라도 먹어야 양반' 이라는 속담의 뜻은 수염을 기르고 점잔을 빼는 양반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다라는 뜻으로 체면 차릴 것 없이 먹는게 최고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구레나룻의 어원으로는 구레나룻의 옛말인 구레나롯에서 유래된 말로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납니다. 구레나롯은 '굴래를 뜻하는 '굴에'에서 따온 '구레' 와 '수염'을 뜻하는 '날옺'에서 파생되어진 '나롯'이 결합하여 구레나롯이 만들어 졌습니다. 구레나롯은 17세기, 18세기까지 이어지다가 현대의 국어에서는 구레와 사이시옷, 나롯에서 변한 구레나룻으로 변화하였습니다.


구렛나룻의 발음은 [구레나룯]입니다.


이상으로 구레나룻, 구렛나루, 구레나루 등 틀리기 쉬운 단어를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저처럼 혼동되지 않고 표준어를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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